Quotations2012.12.14 23:31

출처 : http://blog.naver.com/ssung0908/50157093854


사람바이러스 50번째 인물
슈퍼잼 창업자 프레이저 도허티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한 조건은 어려운 것일까?

우리는 보통 창업을 위해서는 특별한 아이디어와 좋은 기술력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평범한 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고는 합니다. 여기 슈퍼잼을 만든 프레이저 도허티(Fraser Doherty)라는 백만장자 청년의 지나온 길은 이러한 가능성을 떠올리게끔 하지요. 



14세 때, '할머니'에게서 잼 제조법을 배워 이웃들에게 몇 병씩 팔던 그는18세에 영국의 대형마트 '웨이트로즈'에 첫 출시를 했고, 8개월 만에 15만 병이라는 대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백만 병이 넘는 잼을 팔게 되면서, 영국의 젊은 사업가상을 받았고, 영국 총리 고든 브라운의 식사 초대까지 받았다지요. 그는 무엇이 특별했기에 이렇게 어린 나이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아직도 23세, 88년생입니다!) 저는 영국 사회가 갖고 있는 튼튼한 사회안전망에서 그 이유를 찾습니다. 



10살 때 달걀을 팔다

도허티는 아버지를 보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하고 싶었던 의사를 포기하고, 전도유망하다는 이유로 엔지니어의 길을 택한 뒤 줄곧 후회하는 삶을 사는 아버지를 보면서, 자신은 기필코 하고 싶은 일을 할 거라고 굳게 다짐했지요. 그래서 공부보다는 동네에서 이것저것을 하며 사업 경험을 키웠습니다. 동네 양계양 아저씨에게 달걀 6개를 얻어 직접 부화시킨 뒤, 닭으로 키운 다음에 새로 낳은 달걀을 이웃에게 1파운드에 팔았습니다. 

비록 늑대가 나타나 닭들을 먹어치우는 비운의 일로 10살 때의 당찬 사업은 접게 되었지만, 그는 하고 싶은 일에 관해서 개방적인 부모님 밑에서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로부터 잼을 배우고 학교를 자퇴하다

잼을 맛있게 만드는 할머니가 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어느 누가 그 잼을 가지고 장사를 해볼 생각을 할까요? 게다가 중학생이라면? 



이 모든 고정관념을 아랑곳하지 않은 도허티는 14살 때, 할머니의 맛있는 잼을 보고 사업을 떠올렸습니다. 할머니를 졸라 제조법을 배우고는 병에 담아 이웃들에게 방문판매를 시작했지요. 1주일 뒤에 다시 이웃을 찾아가자 '맛이 좋다'는 반응을 들었고 추가로 몇 병을 주문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매달 50가구에 잼을 팔게 되었습니다.

도허티는 지역축제나 교회 행사 때는 부스를 설치하고 적극적으로 이웃들에게 홍보하기도 하며 매출을 올렸지만, 학교를 병행하다보니 사업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16세에 자퇴라는 과감한 결심을 합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부모님을 도허티를 믿어줬고, 16세에 '현실 세계'에 뛰어드는 것이 인생을 길게 봤을 때 오히려 더 좋은 결정이 아니겠냐는 생각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눈만 뜨면 부엌에 들어가 잼을 만들었습니다. 매주 1,000병씩 만들어서 스코틀랜드 전 지역의 파머스 마켓과 작은 상점들에 납품하게 되었죠.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제조량이 늘어나다보니 하루종일 잼을 만드는 통에 어머니가 부엌을 사용할 틈도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공장을 세워서 대량생산을 해야하는 시점이 온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진짜 사업입니다. 막막해진 것이죠.



진짜 사업으로 나아가다 - 청년 창업 시스템



그는 수천만 원의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부모님도 경제적으로 좋은 형편은 아니었죠.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해야 할까요? 

도허티가 도움을 청한 곳은 재단이었습니다. 영국에는 청년창업 지원시스템에 대해서, 돈없는 청년들이 상환면제를 할 수 있는 지원금을 받는 게 가능했습니다. 왕세자재단으로부터 1,000만원의 대출금과 2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은 그는 이제 지속적인 생산과 홍보, 판촉, 운영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됐지요.

보조금을 받은 그는 잼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일념으로 뭔가 상품 개발이 착수했습니다. 침체된 잼 시장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뭔가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해서 만든 것이 설탕을 넣지 않은 100% 천연 잼, 수백 번의 연구 끝에 드디어 그는 과일과 과일주스로만 만드는 잼을 완성시켰습니다! 슈퍼잼(SuperJam)은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실패와 도전의 역사


친환경 고급 대형마트 '웨이트로즈(Waitrose)'

지역 상점에서 어느 정도 판매를 기록한 도허티의 다음 목표는 '웨이트로즈'라는 대형마트! 마침 도허티가 사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새 상점이 들어선다고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죠. 웨이트로즈는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지역 상인들의 제품을 입점하려는 경영 철학이 있었기 때문에 100% 천연 잼인 슈퍼잼과 딱 맞아들었습니다.

그는 경영진 앞에서 생애 처음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됩니다. 18세 나이에 대형마트 임원진 앞에서니 이만저만 떨리는 게 아니었죠. 성실하게 발표를 했지만, 퇴짜를 맞게 됩니다. 아이디어와 맛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브랜드가 없고, 잼 레시피도 보완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죠. 세 가지를 보완하고 1년 뒤에 찾아오면 그때 심각하게 고려해보겠다고 합니다.

도허티는 그래서 홍보회사를 찾아가 슈퍼잼의 이름에 걸맞는 슈퍼맨 병 디자인을 만들고, 적절한 공장을 찾아가 생산 라인을 갖췄으며, 레시피도 좀 더 안정적으로 확보했습니다. 그리고는 1년 뒤 야심차게 다시 웨이트로즈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웨이트로즈로부터 'NO'라는 충격적인 대답을 듣게 됩니다. 슈퍼맨이 그려진 잼 병 디자인이 너무 유치하고, 여전히 단가가 높다는 것입니다. 디자인이야 수정하면 되지만, 공장 단가를 낮추는 것은 그야말로 난관, 도허티는 좌절했습니다.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할 줄 몰랐죠. 많은 사람들은 여기서 도허티가 포기할 줄 알았다고 합니다. '이만하면 잘한거야, 네 나이에 여기까지 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지 않았니?'라면서.



도전에 있어서 가장 최대의 적은 자기 자신


100% 천연 과육으로 만든 <슈퍼잼>

남들의 위로를 받으면서도 도허티는 여전히 잼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냉철하게 본 것은, 위로의 공통점을 보면 100% 천연 잼이라는 아이디어 자체가 나쁘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는 겁니다. 공장이나 현실적에 대한 벽이었죠. 도허티는 포기하지 않고 수개월 동안 공장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다 대량생산 플랫폼이 완벽히 갖춰진 공장을 찾아냈지요. 단가를 맞추려면 한 번에 5만 병 생산이라는 모험수가 있었지만, 도허티는 과감하게 결정합니다. 5만 병 생산!

웨이트로즈에 입점하는 첫날, 슈퍼잼은 1,500병 판매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합니다. 그후 점점 판매율이 증가하면서 8개월 만에 15만 병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지요. 그때부터는 승승장구, 이듬해에 BBC와 중국 언론까지 앞다투어 인터뷰를 오고, 올해의 젊은 사업가 상을 수상했으며, 고든 브란운 영국 총리의 식사초대까지 받게 됩니다. 지금은 덴마크, 핀란드, 러시아, 호주 등 세계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도전을 위한 복지를 주는 나라


도허티의 이야기를 보면 그 친구도 정말 대단하지만, 선진국의 사회안전망 또한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사회시스템은 부양에 대한 복지뿐 아니라, 도전에 대한 복지도 튼튼하지요. 도허티가 처음 만든 잼을 이웃에게 팔 수 있었던 이유는 활발한 지역경제를 바탕하고 있었기 때문이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때는 청년창업 지원정책의 힘을 얻었습니다. 많은 지역 상인들을 위한다는 경영철학을 가진 웨이트로즈라는 대기업이 있다는 것과 개방적인 홍보마케팅 시장도 한몫했지요.

어느 한 사람의 신화를 보면 늘 그 사회와 시너지를 받고 일어납니다. 올해 나온 그의 책 <나는 스무 살에 백만장자가 되었다>는 영국사회의 그런 시스템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한국의 도허티'가 나올 수 있을까요? 그런 시대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도허티 어록

"주변 사람들의 기준에 맞춰 사느라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보며서, 나는 내 마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내가 좋아하는 일에 모든 열정을 쏟으리라고 다짐했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문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할머니에게 전달해 이해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콘셉트이다. 그래서 슈퍼잼의 콘셉트는 '100% 과일'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어떤 아이디어든 시도해 보고자 한다면, 그 여정의 끝에는 생각지도 못한 오아시스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Posted by 김백작
This is my story2012.09.23 19:10





SD는 그의 최측근인 K모군과 L모양의 장기간에 걸쳐 그들을 괴롭히고 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망설임과 고민을 지켜보며 문득 한가지 생각이 그 머리를 스쳤다.


'이들에겐 당장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탁월한 방법보다 스스로에 대한 용기와 확신이 우선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물론, SD 그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것임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저벅…저벅…

Posted by 김백작
Quotations2012.08.16 15:07


 "인생은 한 상자의 초콜릿 같은 거야.

  달라고 하지 않았지만 성의없이 의례적으로 주는 선물.

  돌려줘봤자 어디선가 또 초콜릿을 받을 테지.

  아무리 피해도 결국 쓰레기를 떠맡게 되고

  아무것도 먹을게 없으면 생각없이 꾸역꾸역 목으로 넘기지.


  가끔은 먹을만한 것도 있어.

  땅콩 버터컵이나 잉글리시 토피…

  하지만 그건 허겁지겁 먹어버리니

  맛을 음미할 틈이 없지.


  결국 남는거라곤 초같이 뻑뻑한 초콜릿 뿐,

  이빨에 들러붙어 성가시기만 하지.

  몹시 궁색해서 그것까지 먹고나면 남는건… 텅 빈 상자 뿐.

  안에는 갈색 종이만 낙엽처럼 뒹굴고 있지."


              from Cigarette Smoking Man of The X-File season 4-07


Posted by 김백작